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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의 봄은 매화 꽃 향기를 타고~ 하동 산골 매실 농원
    BIG FARM/Food Story 2010. 4. 26. 16:53

    산골 매실 농원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 (먹점마을) 234-1







     봄을 알리는 향기... 매화의 향이 느껴지지 않나요? 
    지금 남도에서는 온통 봄 기지개를 펴는 매화들로 넘쳐나고 있답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하동 흥룡리 마을
     구불 구불 산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봄의 향연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고즈넉한 매화 꽃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하동은 녹차로도 유명하지요~
    녹차 잎과 매화 꽃이 사이좋게 봄 햇살을 느끼고 있어요.






    그곳에 꽃을 사랑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경남 하동 산골 매실 농원의 주인... 여태주사장님이예요.
     이번 여행의 멋진 가이드가 돼주셨지요~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산골 매실 농원으로 가 볼까요?
     가파른 산 길을 한참오르다 보면 산골매실 농원이 나옵니다.
    마치 비밀의 화원에 들어서는 기분이랄까? ㅎㅎ














    꽃을 사랑한 남자...  여태주

    "제가 생긴 것과 다르게 꽃을 너무 좋아해요. 그 중 사군자의 으뜸인 매화꽃을요~
    제 고향이기도 한 흥룡리는 매화 나무가 많기로 유명했지만 처음부터 매화를 업으로 가꾸지는 않았어요.  어렸을 때는 농사만해서는 빠듯한 시골 살림이라 운전 일을 했거든요. 그러다 14년 전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매실 농원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묵묵히 뒤에서 일을 도와 주시는 부모님과 형제들 덕분에 지금의 산골 매실 농원을 만들 수 있있죠."

    "장을 보고 오는 날이면 우리 아내한테 늘 듣는 말이 있어요.
    당신 또 꽃 사왔지~!! 라고... 아내한테 듣는 핀잔이지만 전 행복하기만 해요~ 
    아내 만난 얘기 할까요?  울산에서 찾집을 하던 아내를 소개로 만났는데... 아 ~ 글쎄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어느날 짐 싸들고 산골매실 농원에 온거 있지요. 도시의 처녀가 농촌 총각에게 반해 짐 싸들고 시집을 오겠다고 하는데...  가라고 할 수 있나요?"  ^^ 하하 

    이 날 공교롭게도 아내는 둘째를 출산하러 병원을 갔기 때문에...
    음... 사장님의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ㅎㅎㅎ

    꽃이 아내보다 좋으세요?  머뭇~ 하시더니..
    "딸과 아내... 그리고 다음으로 매화 꽃이 제일 예쁘지요~ "
    "아마도 제가 전생에 매화였는지도 모르겠어요~" ^^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농부의 마음... 그리고 사람을 위하는 친환경 농업의 스토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도 움직이게 합니다.






    유기 인증을 받은 산골 농원 매실 
    항아리에서 세월과 함께 맛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매실 원액 만드는 방법

    매실 10kg, 황설탕 10kg
    1. 항아리에 매실을 넣고 윗부분에 설탕을 두껍게 넣고 밀봉한다.
    2. 3~4일 뒤 설탕이 어느정도 녹으면 가라앉은 설탕을 저어준다.
    3. 과즙이 완전히 빠져 나오면(30-40일 소요) 가제에 걸러 즙만 따라 낸다.
    4. 절대 끓이지 말고 오래될수록 좋다.


    매실장아찌

    재료 10kg, 설탕 7kg
    1. 매실의 씨를 발라내고 짭짤할 정도로 소금을 뿌려 하룻밤 재운다.
    2. 매실을 다시 물로 씻어 물기를 뺀다.
    3. 매실에 설탕을 버무려 용기에 담는다.
    4. 3~4일 후 물이 생긴것을 따라내고 설탕을 더 넣어 버무려 둔다.
    5. 위의 과정을 2번 더 되풀이한 후 15일 후에 먹는다. (과정 마다 밀봉을 잘 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매실 Prunus mume Siebold & Zucc.1836
    식물계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 매실나무
    시기 꽃은 3월에 잎이 나기 전에 피고, 열매는 5월~6월에 수확한다.
    원산지는 중국,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부터 약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라남도 광양과 경상북도 영천, 경상남도 하동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며 일본과 중국에서도 식용으로 재배한다. 열매 중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에서 약 85%가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이다. 무기질·비타민·유기산(시트르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이 풍부하고 칼슘·인·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다. 그 중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알칼리성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보통 술을 담가 먹으며 잼·주스·농축액을 만들어 먹거나 말려서 먹는다. 그밖에 간장·식초·정과·차를 만들거나 장아찌를 담그기도 한다.                                                             








    하동 산골 매실 농원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예요.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광양의 매화마을 풍경과는 또 다른 다른 느낌입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바로 바로 바로~~
    토종닭에 지리산 약초 넣고 가마솥에 푹~ 끓인 삼계탕!!!








    지리산 약초 삼계탕에 나물 무침, 그리고 매실 장아찌에 매실원액으로 만든 초고추장까지.. 엥? 초고추장?
    요거 요거 별미랍니다. 매실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는 닭고기의 맛~!
    상상은 그만~! 일단 먹어 봐야 맛을 안다는 산골 매실 농원표 특별 레시피 랍니다. ^^








    주인장이 직접 막 따온 표고 버섯들이예요
     저녁상을 멋지게 만들어 준 특별 메뉴 중에 하나지요~







    매실 차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산골 매실 농원에서의 하루가 짧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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