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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절골농원 막장 이야기!BIG FARM/Food Story 2009. 11. 14. 01:56반응형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양평 절골농원의 재래된장
절골마을의 구수한 장맛~ 이야기서울에서 60km정도 떨어진 곳에 물맑은 양평...
그 곳에 맑은 마음으로 된장을 만드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들어 갈 정도의 큰 항아리만 수백여개~ 와우!
이곳 사장님은 숨쉬는 옛날 장독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다녔다고 해요.장독이 숨을 쉬어야만 장이 숙성될 때 노폐물과 염분기가 밖으로 배출이 되어 맛이는 장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옛날 어머니들이 매일 같이 장독을 닦는 이유도 그때문이지요~ ^^
청결하게 닦아 줘야 노폐물 배출도 샤샤삭!!장맛 궁금하시죠? ^^ ㅎㅎ 스토리를 알면 더 감동입니당!!!
무항생제로 키운 건강한 개군 한우입니다.
땅을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비료가 될 소의 배설물 관리도 철저하게!!!
와우!! 대단한 스토리는 지금부터예요.
박용업 사장도 10여년 전 농사를 지을 때 약을 쳤드랬어요. 그런데 약을 치면서 농약에 중독되어 쓰러진 적이 여러번...-.-;;
이러다 나도 죽고 사람들도 죽이겠다 싶어... 고민하다가 농사의 판을 뒤엎은 거지요~
유기농산물을 재배하기로 결심하고 그길로 키우던 소를 팔아 밭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무항생제 소의 배설물을 거름으로 사용해 땅속부터 정화를 시키길 꼬박 3년!!! 드디어 2007년 3월 유기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뿐인가요~! 사장이 직접 개발한 무항생제 한우의 자가사료는 특허를 받아 제품으로 만들어져 여러 농가가 함께 사용한다고 합니다.
장모님과 아내는 정성의 손맛을~!! 사위는 건강한 농사를~!!
박용업 사장의 정신적 지주인 장모님~! 이봉순 여사
콩 뿐만아니라 장에 들어갈 고추 보리 엿기름(엿질금) 찹쌀...등
다른 재료들도 인증번호(제 10-29-2-26호)를 받은 품종으로
직접 유기 재배로 길러서 사용하고 있어요.
콩은 수확 후 밭에서 3-5일정도 말려야 털기가 쉽다고...
콩 털기~!! 도리깨질은 보기 보다 어렵더라고요.
리듬감있게 해야 힘 안들이고 팍팍 털 수 있어용~ ^^
순수 국산 백태 품종입니다. (인증번호 제 10-29-2-25호)
쿵덕쿵 쿵덕!!! 방아 찧는 소리 즐겁고~!!
햇살 먹고 맑은 바람마시며 절골농원의 메주가 익어 갑니다.
촬영하느라 힘들지~ 이거 먹고 해~!!
올해 82세인 이봉순 할머니는 60년 동안 전통장을 만드신 명인...
지금은 절골농원의 딸과 사위가 할머니의 장맛을 이어가고 있어요~
막장 만드는 과정이예요~
메주가루과 고추가루를 8:2 분량으로 넣고 만들어 2년을 숙성시키면 맛있는 막장 완성!!!
유기가공식품인증이란?
유기가공식품으로 인증을 받으려면 원료는 물론 첨가물·보조제 등의 95% 이상을 유기적으로 생산한 것만 써야 한다. 또 가공과정에서도 식품 및 환경의 안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나 기술은 쓰면 안되는 등 유기농산물의 순수성을 유지해야 한다. 9월 말 현재 한국식품연구원 등 5곳이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57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품에는 유기○○(제품명), 인증기관명, 인증번호를 표시하고 2010년부터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인증기준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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