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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사랑 담긴 사랑의 묘약 - 사과BIG FARM/Food Story 2010. 10. 26. 08:29
높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
귀농 부부의 사랑으로 영그는 사랑의 묘약을 만나고 왔습니다.
사과의 고장 예산으로 떠날까요? ^^
부부는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동반자라고 하지요
같은 곳을 봐주고 이해하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힘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 이름을 딴 아람 농장.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
백화점 문화센터의 교육이며 뮤지컬이며 엄마와 늘 공연을 보러 다니던
어린 딸에게는 귀농은 준비되지 않았던 어른들만의 결심이었던거죠.
훗날 불편한 생활은 준 부모에게 원망보다 감사하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부부는 확신했기에
아이가 적응하고 이해하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약속합니다.
아빠와 함께 조각칼로 직접 이름을 새기면... "아람이를 키우듯 사과 나무를 키울거라고..."
아람 농장의 문패에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나요? ^^
올 해 여름 태풍인 콘파스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이기도 해요.
달린 사과보다 떨어진 사과가 많아 속이 상하지만. 노지의 농사는 하늘의 뜻이기에
마음을 달랠 수 밖에요. 대신 늘 농장을 찾아와 주는 체험객들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사과는 날씨에 가장 민감한 작물이죠~
친환경 재배를 고수하는 곳이라 기상이변이 생길 경우에는 그 피해가 더 크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버텨준 사과가 참으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사과를 수확하고 가지치기도 하고 틈틈히 시간이 날때는 문화 해설사로 지역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아내는 도시에서는 살림만 했는데. 농촌에서는 명함이 두개나 생기셨대요.
바로 농장지기이자 농촌 체험 교육 선생님!!!
귀농은 농사만 짓는 것이 아닌 다른 직업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삶의 질을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
사과로 만든 초밥이예요.
농장의 안주인에게 전수 받은 비법 공개할께요~
촛물을 만들어 밥에 섞고 사과를 얇게 깍아 매실액에 담궈 놓고요.
그리고 밥을 돌돌 말아 고명으로 청양고추를 다져 올리면
와우~! 달콤 매콤하면서 아삭하는 식감이 기분을 쌍콤하게 만드는 사과 초밥이 완성이랍니다.
요거 요거 별미더라고요~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감성을 채우는 소통이 있습니다.바른 먹을 거리를 만드는 착한 농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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