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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가 자라는 소치마을의 겨울" _ 안은금주의 컬리너리 투어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5. 3. 14:44
산야초가 자라는 소치마을의 겨울 서울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12월 중순, 소치마을에는 벌써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다. 소복이 쌓인 눈을 비집고 자란 산야초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보물찾기 할 때의 기분과 비슷했다. 발견하기 어려운만큼 푸른 잎을 만났을 때의 감동이 더 컸다. 강원도 산골 소치마을 이야기 빙어로 유명한 소양강 줄기 청정 지역에 위치한 강원도 인제군 소치마을. 설악산 미시령에서 차로 1시간 남짓이면 닿는 이곳은 산더덕과 도라지, 취나물 등의 산나물과 약초를 재배하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30여 가구에 이르는 마을 사람들은 산에 마련해둔 공동 작업장에서 산야초를 기르는데,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루게 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소치마을은 본래 산야초와 산나물이 풍부한 곳이었지만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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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컴퍼니와 함께 한 해풍 맞고 자란 해야농장의 유기농 고구마를 만나다 _ CJ오쇼핑 1촌 1명품 식객 원정대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4. 29. 16:07
해풍 맞고 자란 해야농장 유기농 고구마 서해안의 너른 갯벌을 품고 있는 전남 무안군의 해야농장. 짭조름한 바닷바람 맞고 자란 농장 고구마의 노란 속살은 꿀보다 더 다디단 맛이 났다. 통통하고 야무지게 자란 유기농 고구마 수확에 나선 식객 원정대의 열두 번째 산지 여행 바닷바람 맞고 야무지게 자라는 고구마 전남 무안군 용정리에 위치한 해야농장은 바닷가 주변으로 밭이 형성된 곳이다. 덕분에 바다에서 나는 영양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 미네랄을 풍부하게 머금은 갯벌의 황토는 작물에 양분에 되어 고구마의 맛과 영양을 높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해충을 막아주는 천연 해충 방지제 역할도 한다고. 그래서인지 이곳 고구마는 유기농으로 길렀음에도 불구하고 모양이 남달랐다. 으레 유기농 작물은 작고 볼품없게 생겼다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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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컴퍼니와 함께 한 친환경 사과를 맛보다 _ CJ오쇼핑 1촌 1명품 식객 원정대의 산지 투어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4. 29. 15:20
옷에 쓱쓱 닦아 먹는 친환경 사과를 맛보다 파란 하늘 아래 빨갛게 익은 사과가 탐스럽게 열린 '땅강아지 사과밭'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이곳 사과는 옷에 쓱쓱 문질러 닦은 후 바로 먹어도 된다. 농장을 슬슬 산책하다 맛있게 생긴 것으로 골라 한입 베어 물었더니 '아삭' 맛있는 소리를 내며 입안엔 과즙이 가득, 마치 광고의 한 장면 같은 신이 연출되었다. 햇볕과 바람이 좋은 곳에서 맛있는 사과가 난다 사과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맛있게 자란다. 경상남도 거창은 서북쪽으로는 덕유산, 동쪽으로는 가야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인데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사과가 자라기 좋은 산지다. 특히 '땅강아지 사과밭'은 거창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농장으로, 해발 450m까지 산을 에둘러 층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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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컴퍼니와 함께 한 청정 산골에서 자란 유기농 호두를 만나다 _ CJ오쇼핑 1촌 1명품 식객 원정대의 산지 투어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4. 29. 13:58
청정 산골에서 자라는 유기농 호두 굽이굽이 난 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인적 드문 산골 마을에 위치한 갱골토종호두농원.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산속에서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마시며 자란 농장의 호두나무에는 알알이 예쁜 초록열매가 달렸고, 그 속에서 뽀얀 호두 알맹이가 맛있게 여물고 있었다. 자연을 먹고 자란 갱골농원 호두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궁촌리 산12번지. 갱골토종호두농원은 백두대간 줄기가 이어지는 황악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황악산은 영화 의 촬영지인 지통마을이 있는 곳으로, 농장은 첩첩산중 산골 마을처럼 보였던 영화 속 동네에서도 한참을 더 올라간 산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었다. 한층 높아진 가을 하늘과 초록으로 둘러싸인 풍광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영동군은 경북 안동·상주, 전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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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컴퍼니와 함께 한 안면도 유기농 태양초를 만나다 _ CJ오쇼핑 1촌 1명품 식객 원정대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4. 28. 18:57
햇살 담은 안면도 유기농 태양초 올여름은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일주일가량을 꼬박 햇볕에 말려야 하는 태양초를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안면도 고추 농장에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추가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 있었다. 태양초를 널어놓은 자연 건조장 옆을 지날 때는 매콤하고 개운한 냄새가 바람에 살랑살랑 기분 좋게 실려왔다. 자연이 만들어낸 최적의 고추 산지 음성, 영양, 청양, 임실, 제천, 고추로 유명한 산지는 여러 곳이 있지만, 윤기 나고 오동통한 열매가 열리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를 빼놓을 수 없다. 안면도 하면 으레 해수욕장이나 갯벌 같은 놀거리만 떠올리던 터라 고추로 유명하다는 이야기에 고래를 갸웃했는데, 지리적으로 워낙 고추가 잘 자라 30년 전부터 종묘상들이 종자 개량을 위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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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컴퍼니와 함께 한 제철 블루베리를 맛보다 _ CJ오쇼핑 1촌 1명품 식객 원정대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4. 28. 18:17
탐스럽게 여문 제철 블루베리를 맛보다 6월 말부터 여물기 시작하는 블루베리는 더위가 한창인 7~8월에 제철을 맞는다. 블루베리는 주스로 마시거나 빵이나 케이크에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잘 익은 생과일을 한 움큼 입에 털어 넣고 먹었을 때 비로서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과즙을 잔뜩 머금고 탱글탱글 맛이 오른 블루베리는 입 안에서 톡 터지며 그 어떤 주스보다 새콤달콤 신선한 맛을 낸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블랙 푸드의 대표격 식품으로 각광받아온 블루베리.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블루베리는 냉동 상태로 수입된 것이 대부분인 귀한 과일이었다. 물론 요즘도 지갑을 선뜻 열기엔 망설여지는 가격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 직접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난 덕에 이전보다는 쉽게 생과일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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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컴퍼니와 함께 한 복분자가 익어가는 고창에 가다 _ CJ오쇼핑 1촌 1명품 식객 원정대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4. 28. 17:06
복분자가 익어가는 고창의 여름 쨍쨍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우리나라 최대 복분자 산지인 전북 고창을 찾았다. 유기 비료가 뿌려진 황토에서 산들산들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는 토실토실 한창 살이 올라있었다. 검붉게 여문 복분자를 따러 떠난 식객 원정대의 고창 복분자 농장 여행. 남녀에게 모두 좋은 복분자의 효능 여러 고아고에서 보아온 이미지처럼 복분자는 건강과 힘의 상징이자, 남성의 성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름 자체에 이미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분자는 뒤집힐 복(覆), 요강 분(盆), 아들 자(子)의 세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로, 풀어 말하면 '요강을 뒤집는 씨앗'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복분자가 이런 이름을 갖게 된 유래는 이렇다. 옛날 고창의 선운산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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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팜컴퍼니와 함께 한 자연에서 자란 닭이 낳은 유기농 달걀을 만나다 _ CJ오쇼핑 1촌 1명품 식객 원정대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4. 28. 15:57
자연에서 자란 닭이 낳은 유기농 달걀 3천 평 농장에 방사하여 기른 닭이 낳은 유기농 달걀을 판매하는 한농다란. 3대째 양계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유기 축산물 인증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울창한 대나무 숲 아래서 자유롭게 뛰노는 닭과 유기농 달걀을 만날 수 있는 한농다란으로의 여행. 국내 최초 유기 축산물 인증 농장. 한농다란을 찾다 살랑살랑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불던 날. 전남 담양에 한농다란을 찾았다. 농장을 도착했을 때 닭들은 대숲으로 둘러싸인 드넓은 농장을 한가로이 거닐고 있었다. 보통 '양계장'이라 하면 좁은 닭장 안에 닭들이 빼곡히 모여 있는 모습만 보아왔던 터라 나무 그늘 사이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닭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낯설게 느껴졌다. 마치 외국 농장에라도 온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