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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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먹어라' 복을 나누는 강골 마을 전통 엿 - 안은금주의 로하스 미각 여행BIG FARM/Food Story 2011. 2. 13. 14:23
식생활 소통 연구가 안은금주의 우리 맛 이야기 - 강골 마을의 엿 '엿'으로 합격을 기원하던 모습도... 점차 사라져 가는 것만 같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언제부턴가 특별한 날, 달콤한 사랑을 전달하는 사랑의 전령사 역할은 사탕과 초콜릿이 대신하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에게도 찹쌀떡이나 엿 선물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나 사탕으로 대신하는 추세다. 우리의 전통이, 또 하나 사라져 가고 있는 것만 같아 씁쓸해 하고 있을 즈음. '엿'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또 다른 '엿'의 의미를 알게 되기도 했다. 전남 보성에 자리한 득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정겨운 돌담길에, 가지런하게 올린 기와 위로 아궁이에 불 때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정겨운 한옥 마을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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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에서 캐어올린 진주. 연근 - 안은금주의 로하스 미각 여행BIG FARM/Food Story 2011. 1. 29. 23:04
싱싱한것이좋아소박한식재료를찾아떠나는여행 카테고리 요리 > 테마별요리 > 건강요리 지은이 안은금주 (동녘라이프, 2011년) 상세보기 유기 연근을 재배하는 김동준씨의 연근 농장을 찾아가는 길이다. 낙동강 줄기를 따라 가을 억새의 찬란한 황금 카펫을 밟으며 도착한 곳은 연근의 고장 대구. 불교에서는 연꽃을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이라 한다. 진흙 속에서 피어난 깨끗한 꽃이기 때문이다. 단아한 연꽃의 아름다움에 여름 한 철은 눈이 즐겁고, 겨울이면 달달한 맛의 영양 많은 뿌리가 입을 즐겁게 한다. 연은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발견한 진주와 같은 것이다. 그 진주를 캐기 위해, 진흙 밭에 도착했다. 수생식물인 연을 캐려면 먼저 4-5일전에 미리 연 밭의 물을 완전히 빼주어야 한다. 물 빠진 진흙 밭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