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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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養運華, 연이 자라는 풍경" _ 안은금주의 컬리너리 투어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5. 10. 16:52
花養運華, 연이 자라는 풍경 사람 키를 훌쩍 넘기고 자란 연잎은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일렁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그 아래 진흙 속에서는 연근이 땅의 영양을 빨아들이며 야무지게 여물고 있다. 단아하게 핀 꽃과 열매까지, 풍성한 선물을 안겨주는 가을 연밭 풍경. 경기도 이천시 일대는 7명의 생산자가 공동체를 이루어 연을 재배하는, 서울 근교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연 생산지다. 연못에 자라는 작은 크기의 연만 알던 기자는 솥뚜껑만한 연이 너울대는 연밭 풍경에 마음을 함빡 빼앗기고 말았다. 6만6115m²(2만 평)에 이르는 너른 밭에는 길이가 2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연잎이 가득 차 있는데, 그 사이를 드나들자니 마치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속에라도 들어온 기분이었다. 김동우 농부의 연꽃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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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2015 10. 수확의 즐거움 '가을을 담은 제철 식재료'_ 빅팜컴퍼니 안은금주 도움말Media/신문,잡지 2016. 4. 26. 10:15
Olive 2015년 10월호, 수확의 즐거움 JOY OF HARVEST. 빅팜컴퍼니 안은금주 대표의 자문을 받아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는 시간, 가을을 담은 건강한 식재료를 소개한다. #가을을 담은 제철 식재료 모든 산물은 초가을의 오묘한 색을 담고 있었다. 이대로 시간이 사그라드는 게 안타까워, 네 장의 화폭에 재빨리 담았다. French Vermilion 사과, 석류, 무화과 완전히 붉지는 않지만 붉지 않다고 볼 수도 없다. 프렌치 버밀리언은 그렇듯 오묘한 경계에 있는 컬러다. 초가을 첫 수확한 사과와 석류, 무화과에는 프렌치 버밀리언의 수줍음이 담겨 있다. - 전북 무주의 이창식 농부가 키운 사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 고흥자연농장의 석류, 신맛과 단맛의 두 가지 품종을 재배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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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우엉 사랑 - 안은금주의 로하스 미각 여행BIG FARM/Food Story 2011. 1. 21. 20:55
손질된 우엉이 상품으로 나오면서 우엉의 원래 모습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이가 많다. 게다가 김밥에만 넣어서 먹는 것이라고 알지 달리 해먹을 방법을 모르는 이도 많다. 시골에서 우엉 농사를 짓거나 보지 않는 한 알 길이 없다. 우엉이 이를 알았다면 우엉 우엉(T.T)하고 울지도 모를일이다. 싱싱한 우엉이 왔어요~ 강줄기를 따라 경작지가 드넓게 펼쳐진 곳. 무더위는 한풀 꺾이고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날씨가, 농장 가기엔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 아이 키만큼 훌쩍 자란 우엉이 보이기 시작한다. 늦여름이 시샘이라도 하듯 초록기운 넘치는 잎들. 무성한 초록 잎의 우엉 밭이 나타났다. 넓어도 넓어도 어찌 이렇게 넓을 수가 있을까? 끝도 없이 펼쳐진 우엉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