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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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MAGAZINE 2015 01. "푸디스트들의 낙원, 이탈리아 피에몬테를 가다" _ 안은금주의 컬리너리 월드와이드Media/신문,잡지 2016. 4. 21. 17:48
'안은금주의 컬리너리 월드와이드' 푸디스트들의 낙원, 이탈리라 피에몬테를 가다 한국의 테루아를 탐험하는 황홀한 미각 여행을 함께해온, 푸드 큐레이터 안은금주가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다녀왔다. 세계의 미식가들이 손꼽는 식재료의 낙원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들을 발견한 시간이다. 문화의 양식으로부터 일상의 테이블까지 '자연스럽게' 소통되는 뿌리 깊은 식문화의 원천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새해를 연다. 12시간 거리의 이탈리아는 한국과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지만, 현대를 사는 한국인에게 심리적으로 멀지 않은 나라다. 이미 이탈리아의 문화 유산과 식문화가 널리 퍼져 있는 한국에서, 오늘날 젊은이들은 하루 한 끼의 한식 밥상보다 파스타와 피자를 즐겨 찾게 됐다. 식재료 전문가로서, 이탈리아에서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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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우엉 사랑 - 안은금주의 로하스 미각 여행BIG FARM/Food Story 2011. 1. 21. 20:55
손질된 우엉이 상품으로 나오면서 우엉의 원래 모습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이가 많다. 게다가 김밥에만 넣어서 먹는 것이라고 알지 달리 해먹을 방법을 모르는 이도 많다. 시골에서 우엉 농사를 짓거나 보지 않는 한 알 길이 없다. 우엉이 이를 알았다면 우엉 우엉(T.T)하고 울지도 모를일이다. 싱싱한 우엉이 왔어요~ 강줄기를 따라 경작지가 드넓게 펼쳐진 곳. 무더위는 한풀 꺾이고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날씨가, 농장 가기엔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린 아이 키만큼 훌쩍 자란 우엉이 보이기 시작한다. 늦여름이 시샘이라도 하듯 초록기운 넘치는 잎들. 무성한 초록 잎의 우엉 밭이 나타났다. 넓어도 넓어도 어찌 이렇게 넓을 수가 있을까? 끝도 없이 펼쳐진 우엉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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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 하동의 야생차를 만나다!BIG FARM/Eungeumju's Story 2010. 6. 8. 20:33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 푸르른 신록의 계절이 왔다!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왕의 녹차. 섬진강에 인접한 하동은 다습하고 밤낮으로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지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덖음’ 기술을 활용해 고급녹차만을 생산해내는데 우전과 세작, 중작, 대작 등 고급녹차 생산량이 전체의 95%이상이나 된다고. 명품녹차를 생산해 내는 하동의 녹차밭은 그 모습 또한 여느 녹차밭과 다르다. 인공적으로 만든 녹차밭이 아니라 지리산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차나무이기 때문이다. 하동에서 열리는 차 축제의 이름이 야생화 축제인 것도 바로 이 이유이다. 2010년 15회째를 맞이한 하동야생차축제에서 차잎 따기에서부터 덖기, 비비기 등 명품녹차 생산과정의 체험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