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 하동의 야생차를 만나다!
    BIG FARM/Eungeumju's Story 2010. 6. 8. 20:33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

    푸르른 신록의 계절이 왔다!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왕의 녹차.
     
    섬진강에 인접한 하동은 다습하고 밤낮으로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지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덖음’ 기술을 활용해 고급녹차만을 생산해내는데 우전과 세작, 중작, 대작 등 고급녹차 생산량이 전체의 95%이상이나 된다고. 명품녹차를 생산해 내는 하동의 녹차밭은 그 모습 또한 여느 녹차밭과 다르다. 인공적으로 만든 녹차밭이 아니라 지리산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차나무이기 때문이다. 하동에서 열리는 차 축제의 이름이 야생화 축제인 것도 바로 이 이유이다.
    2010년 15회째를 맞이한 하동야생차축제에서 차잎 따기에서부터 덖기, 비비기 등 명품녹차 생산과정의 체험도 하고 명품 녹차도 마시고 녹차로 만든 다양한 요리까지 맛보다 보면 하루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듯. 자생적으로 조성된 녹차밭 풍경은 덤으로 즐기는 여유를 가져 보자.

    <MBC 명품여행 '지금 그곳에 가면' >





     





    따스한 봄 햇살에 쏙 자란 여린 차잎을 따기 위해 구례에서 사시는 어른신이 하동 차밭까지 일손을 거들기 위해 나오셨다
    4월 말~ 5월 초 딱 10흘 정도 남짓에 따는 차가 맛이 좋고 값도 높아 하동의 차 밭은 온통 차잎을 수확하느라 분주하다.  









    찻잎의 수확시기 여리고 센 정도에 따라 분류합니다.
    국내 고급차의 보편적인 품질 분류


    우전 :곡우 (4월 20일) 이전에 채취한 아주 여린차로 부드럽고 향이 강함
    세작: 곡우에서 입하 (5월 5일)전까지 딴 차로 찻잎이 여리고 맛과 향이 좋음
    중작: 입하이후 10일 정도로 세작보다 잎이 더 자란 후에 딴 차
    대작: 5월 하순 이전까지 중자보다 더 굳은 잎을 따서 만든 차


    <출처 하동 녹차 연구소>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신라 흥덕왕 3년(서기 828년) 당나라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공이 차 종자를 가지고 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성하였다"라고 하였고 이를미루어 선덕여왕 때 이미 그전부터 차를 마셔왔음을 알 수 있다. 지리산 쌍계사 입구에 있는 대렴공추원비에는 지리산 쌍계사가 우리나라 차의시배지라 적혀있다(이선근 박사). 다선 초의선사의 동다송에는‘…지리산 화개동에는 차나무가 사,오십리에 뻗어 자라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보다 넓은 차밭은 없다… 다경에 이르기를 차나무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인데 화개동 차밭은 모두 골짜기와 바위틈이다’라는 구절도 있다.

    <출처 하동군 문화 관광과>




    종일 따 봐야 하루에 2kg 정도 밖에 못 딴다고 하신다.
    그도 그럴 것이 여린잎은 상처없이 조심해서 똑! 따야 차 맛도 제대로 나오고
    다음에 나오는 차 잎이나 나무에도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차를 수확하는 손길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2010년에 막 수확한 하동의 명품 찻잎입니다~ ^^





    차나무 Camellia sinensis (L.) Kuntze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군 진정쌍떡잎식물군 국화군 진달래목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차나무
    원산지중국의 쓰촨성, 원난성, 구이저우성으로부터 미얀마, 인도의 아삼지방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로 추정.
    주산지 현재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사천군, 전라남도 지역의 장흥군·영암군·보성군·구례군·순천시·광주시 등이 주산지이며, 총생산량 중 일부 수출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량이 홍차 또는 녹차용으로 국내에서 소비된다. 
    특성 차는 아열대성 상록 식물로 열대지방에서 온대 지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생산 한계 온도는 연 평균기온이 12 ~13℃이고 연간 강수량은 1,300mm 이상이 바람직하다. 토양은 약산성을 좋아하며 지역에 자생되어온 재래종으로 하동 차나무는 중국소엽종 계통이다.
    영양 차잎에는 탄닌, 아미노산류, 비타민류, 당류 등 무기성분이 있고 고형성분으로 섬유질, 단백질, 펙틴, 전분, 지용성 비타민류 등

    <출처 하동 농업기술원, 하동 녹차 연구소, 위키백과, 두산백과 사전>








    창’(愴)과 ‘기’(旗)

    창은 새로 나오는 뾰족한 싹이 말려 있어 창과 같이 생긴 것을 말하며 기는 창보다 먼저 나와 잎이
    다 펴지지 않고 조금 오그라들어 있어 펄럭이는 깃발과 같은 여린 잎을 말한다.




    하동의 천년 차나무를 만나다





    아름다운 다원 8경 중 하나인 도심다원
     오시영대표가 천년 차나무의 내력을 설명해 주고 있다.



    하동의 천년 차 나무가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바라본 풍경
    천년의 세월동안 품어 왔을 이곳의 자연이 차나무의 가치를 만들고 있다.  
    문득 그 자리에 서서 차나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 ㅎ


    하동의 차잎으로 만든 슬로푸드를 맛 보다

    하동군 악양면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 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곳. 슬로시티가 되기 위해서는 생태계와 전통산업이 잘 보존돼 있어야 한다.
    특히 유기농법에 의한 지역특산물이 있어야 하고 24시간 편의점이나 패스트 푸드 점이 없어야 한다.
    하동군 악양면이 슬로시티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손이 많이 가는 우리네 전통 음식, 즉 슬로푸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직접 농사지은 재래 콩을 맷돌로 갈고 여기에 햇 찻잎을 가루로 내어 녹차 두부를 만들다.


    이번에는 찻잎 가루를 넣고 만든 수제비


    여린 녹차 잎을 넣어 만든 찻잎 전


    건강함이 오롯이 담긴 하동의 건강 밥상 

    찻잎전 맛이 진짜 일품이다. 
    기름에 붙여 낸 고소함과 깔끔한 차잎의 오묘한 조화가 식감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초잎을 따서 상전께 주고
    중잎을 따서 부모님께 주고
    말잎을 따서 서방님께 주고
    늙은 잎을 따서 차약 만들어 봉지 봉지 담아 놓고
    우리아이 배아플 때 차약 먹어 배 고치고
    우리아이 무럭무럭 자라서
    경상감서 되어주소서
    - 구전 민요-




    슬로시티 악양면 평사드레 마을에서는 찻잎 따기 체험도 하고



    솥단지 온도는 무려 250도.. 근처에 가기만해도 후끈하다.
    장갑을 겹겹이 끼고 덖어도 뜨거운 열기에 손끝이 얼얼하다.


    찻잎을 직접 가공하는 과정도 해볼 수 있지요~ 
    평사드레 체험마을   http://www.pyeongsadrea.kr 






     
     







    mbc 명품여행 ' 지금 그곳에 가면'  하동편 촬영은
    황지용피디 홍노을 ad 권혜진작가 이버들작가 정철훈여행작가 그리고 식생활 소통연구가 안은금주가 함께 했습니다. 






    이어지는 하동 여행 스토리~ 섬진강 참게가리장을 맛 보다!
     
    http://okclub.tistory.com/90 


     BIG FARM COMMUNITY
    아름다운 자연과 건강한 감성을 채우는 소통이 있습니다.

     바른 먹을 거리를 만드는 착한 농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www.big-farm.com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