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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養運華, 연이 자라는 풍경" _ 안은금주의 컬리너리 투어Media/레몬트리 컬리너리 투어 2016. 5. 10. 16:52
花養運華, 연이 자라는 풍경 사람 키를 훌쩍 넘기고 자란 연잎은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일렁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그 아래 진흙 속에서는 연근이 땅의 영양을 빨아들이며 야무지게 여물고 있다. 단아하게 핀 꽃과 열매까지, 풍성한 선물을 안겨주는 가을 연밭 풍경. 경기도 이천시 일대는 7명의 생산자가 공동체를 이루어 연을 재배하는, 서울 근교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연 생산지다. 연못에 자라는 작은 크기의 연만 알던 기자는 솥뚜껑만한 연이 너울대는 연밭 풍경에 마음을 함빡 빼앗기고 말았다. 6만6115m²(2만 평)에 이르는 너른 밭에는 길이가 2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연잎이 가득 차 있는데, 그 사이를 드나들자니 마치 어릴 적 보았던 만화 속에라도 들어온 기분이었다. 김동우 농부의 연꽃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