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중에 으뜸! 백화고로 활짝 핀 부농의 꿈
kbs2tv 싱싱일요일 2009년 4월 방영, 경북 김천 부농백서- 백화고편
봄 버섯중에 최고로 여긴다는 표고버섯~! 향긋한 표고향처럼 부농의 꿈을 키워가는 강순용사장을 만났다.표고에도 등급이 있다는걸 아시는가? 표고의 등갈라짐이 하얗게 보석처럼 잘 갈라진 1등급 백화고 부터 흑화고 동고 향신 향고 소립...까지 바람 습도 물에 따라 크기와 모양순으로 가격이 달라진다. 주인공의 농장은 경매장에서 일등을 밥 먹듯이 하고 특히 최고 등급인 백화고가 많이 나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경매사도 놀란 그의 비법이 뭘까? 백화고 가격 놀라지 마시라~ 1kg 20만원 훌쩍 넘는다고 한다. 주인공의 비법은 직접 이산 저산 다니며 표고본이 될 만한 질 좋은 나무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4년정도 사용하는 표고본이지만 2년만 사용해 표고의 품질을 높이고 있었다. 또한 물에 약한 표고를 위해 모래를 깔아 주어 물빠짐과 해충, 잡균 번식을 방지하고 표고본의 뒤집기를 통해 버섯 종균이 골고루 나무에 베이게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표고본을 아이 다루듯 매일 세심하게 관리하는 정성이 지극하니, 귀한 백화고가 즐비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다.
농사의 기본이 밭이듯 표고버섯의 기본은 바로 나무 선택이다. 산림청에서 허가를 받고 임협에서 현장조사를 마친 다음 수령 12~24년생의 표고목으로 지정된 나무만 벌채한다. 벌채가 끝나면 다시 참나무 묘목을 심고 훼손된 길도 정비한다고. 벌채 비용도 만만치 않다.
표고본에 버섯 종균이 골고루 베이게 하도록 지그재그로 구멍을 뚫어 종균을 넣는다. 보통 표고본 하나에 70여개의 종균이 들어간다. 생활의 달인 솜씨다.. 정확한 솜씨로 신속하게 구멍을 낸다. 서부의 무법자 보안관 포스와 다를게 없다.
한달가량 건조된 나무라해도 꽤 무겁다. 번쩍~! 한손에 가볍게 이고 가는 아저씨가 존경스러울 뿐이고~
종균을 넣는 작업은 마을의 부녀자들 몫이다. 단순한 일이지만 하나라도 빠질새라 꼼꼼히 챙겨 넣는다.
접종을 마친 나무는 그늘에서 1년 반을 숙성 시킨다. 표고버섯 만드는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릴줄이야~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뒤 표고본이 출하를 앞두고 썩기 시작했다. 발을 동동 구르면 햇볕에 말려도 보고 널판지를 깔아도 보고 자갈도 깔아 보고.. 그러나 노력은 다 허사가 되고 망연자실 하던 중 우연히 달력에 사막의 모래 사진이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아닌가~! 그길로 모래를 구해 와 깔았더니 결과는 대 만족!! 모래가 물빠짐을 좋게 해줘 나무가 썩지 않고 해충이나 잡균의 번식을 방지해 준 것이다.
봄에 표고본을 만들어 1년 반 숙성시킨 다음 이듬해 가을 24시간 살수 작업을 마치면 드디어 표고버섯 수확 준비가 끝난다!
강사장의 버섯 농장은 표고 버섯중에 1등급 화고가 즐비하게 나오고 있다.
재주가 많아서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온게 아니라 묵묵히 옆에서 같은 길을 걸어 온 아내가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주인공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그의 표고에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한국 방송 플러스 2009년 제작. 김태호 피디, 이상은 작가, 안은금주 리포터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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