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 2015 08. "제주의 맛 - 미식가가 찾는 제주 향토 단골집"
미식가가 찾는 제주 향토 단골집
새로운 먹거리가 넘쳐나는 제주지만 향토 음식을 빼놓고 제주를 논할 순 없는 법.
미식가 6인이 꼽은 제주 향토 맛집과 그곳에서 맛본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온평생활개선회의 해삼토렴>
안은금주(빅팜컴퍼니 대표)
전국을 돌며 농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데 제주에서 농민분들과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것이 이곳과의 첫 만남. 마을 해녀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직접 물질한 해산물을 가지고 만든 신선한 요리를 선보여 안심이 된다. 토렴은 온평리 마을 사람들이 예전부터 즐겨 만든 요리인데 살짝 데친 해삼, 성게, 소라, 미역 등을 무쳐 참기름 등으로 살짝만 양념한다. 데칠 때 성게에서 우러나온 육수 맛이 짭조름해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훌륭하고 양도 푸짐하다. 서울에서 이곳의 토렴 생각이 간절해 비싼 요금을 지불해가며 항공 퀵을 통해 주문해 먹은 적도 있다.
Editor's Note - 해산물을 살짝만 데쳐 나오기 때문에 질기지 않았다. 특히 초봄에 채취한 어린 미역을 아낌없이 넣어 마치 각종 해산물이 들어간 미역국수를 먹는 느낌이 들 정도. 이 곳의 반찬은 온평리 마을 사람들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집 밥을 먹듯 속이 편했다.
# 해삼토렴 3만원(대)/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환해장성로 389/오전 10시-오후 8시/064-782-8689
출처: Olive 2015년 8월호
EDIT - 권민지
PHOTOGRAPH - 양성모
TEXT - 안은금주, 김보선, 안휴, 박경화, 김혜준, 양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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